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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나는 장차 내 앞에 보여지는 아름답고 로맨틱한 장면을 연상했었다. 그것은 크루즈와 연상여인과 여행, 욕조, 와인, 침대, 석양, 위스키......
이목월   - Homepage : http://www.cyworld.com.cn/muyueshang Hit : 24641 , Vote : 281        [2017/11/04]




[글 쓴이: 이춘호, 재한 조선족 동포, 서울]




수필/목월
오직 자유를 위하여



한때 나는 장차 내 앞에 보여지는 아름답고 로맨틱한 장면을 연상했었다. 그것은 크루즈와 연상여인과 여행, 욕조, 와인, 침대, 석양, 위스키......

  모든 일상의 일탈들 번거로움을 훨훨 털어버리고 단숨에 떠나는 것이다. 그곳이 어디든, 그리고 욕조에 가득 뿌려놓은 꽃잎과 함께 낯선 여인과 잔을 들고 깊은 사랑의 세계를 탐닉해 보는 것이었다. 알코올의 작용으로 몸은 느슨해졌을 테고 대뇌는 호르몬의 흥분상태로 어느 자세로 누워있는지 감지가 잘 안될 것이다. 꼭 절세미인 아니더라도 대화 중에 일상의 허탈함과 소소함을 소근소근 나눌 수 있었으면 더욱 좋겠다. 그리고 어딘가 도착할지 모르는 희열 감, 낯선 곳의 생소함과 그대로 함께 그곳이 도시든 교외든...

아직 내 정신과 육체가 피폐해 지기 전에 모든 오감이 사라지기 전에 이것들을 실행에 옮겨보고 싶다. 누군가 그렇게 얘기를 했었다. 막무가내로 떠나는 여행이 쉽지가 않고 또한 연륜의 고독함에 살해당하지 않는 그런 이성을 찾기에는 너무 쉽진 않을 테다.

지금의 시대는 너무 미쳐있다. 명예욕 성취욕 이런 욕구 때문에 그리고 여러가지 사회적인 이슈와 매스컴들은 너무나 떠들어 댄다. 여러 가지 사건들... 사실은 모두가 행복을 찾는 여정임에도 불쾌하고 이런 사건들로 사회는 몸서리를 앓고 있다. 그래서 아마 사람들은 더욱 자극적인 것들을 찾나 싶다. 더 이상 참나를 찾아보기도 힘들다. 이런 것들을 이루어 가는 과정 속에서 모두가 뒤질세라 서로가 앞을 다투어 달려가고 있다. 상처가 깊어지면 오직 나만의 목소리는 더욱더 커져간다.

그래서 나는 이렇게 권고 하고 싶다. 아주 지치고 외로웠을 때 시간을 내서 다짜고짜 떠나라고 권고하고 싶어진다. 만약 그런 낯선 이성을 찾기에도 너무 어렵다면 혼자로도 무방하다.
낯선 정원에 앉아 담배한대를 피워본다던가, 도서관에 가서 위스키한잔을 마시며 책을 읽는다던가, 요즘은 혼족들이 늘고 있는 추세이다. 혼자서 여행, 혼자서 커피, 혼자서 밥, 혼자 술...

그리고 낯선 여인과 함께 떠나는 남자들에게는 만약 도시의 외곽 진 곳이라면 그곳에는 갈대가 무성해야 한다. 낯선 정원 반쯤 휘어진 갈대 사이를 휘 집고 거친 숨소리와 함께 또한 끝없는 원시적인 욕망의 탐구가 재현되기 때문이다. 이때쯤 몸은 들끓어 번질 테고 현기증이나 갈증이 심할 테다. 그리고 모든 것이 조용한 세계로 빠져든다. 더 이상 누구도 존재하지 않는 그곳에 외로움이나 고독함을 느낄 수도 없었을 테다. 그리고 스마트폰으로 뮤직이 필요하다면 난 알함브라궁전의 추억을 추천하고 싶다. 고전기타의 선율이 아름답게 울려 퍼지며 서로의 얼굴을 아름답게 올려다 보아라. 간혹 나는 사람의 원초적인 본능들은 악하다고 말하고 싶다. 하지만 그 악한 것만 바라보면 아름다움과 선함에 대한 본능은 더더욱 멀어져 갈수 밖에 없다. 그래서 아름답지 못하더라도 아름답게 선하지 못할지라도 선하게 바라보는 것은 더욱 아름답거나 선하지는 않는 자에 대한 용서이다.

더 이상의 욕구도 없고 생각하는 것도 없고 모든 게 중지되어 있을 테다. 아주 잠깐만이라도 이 멈춤의 세계에서는 오직 둘만의 시간이 허락되기 때문이다. 난 이러한 환경과 분위기를 현자타임이라 얘기하겠다. 그것은 바람과 갈대 사이 그리고 늙은 남자들이 간혹 노망을 부려보는 무지한 짓 또는 여인에게서 놀림거리나 당할 수도 있겠지만

흔히 누구나 인생의 90%는 이런 평범한 가운데서 살아간다. 그리고 10%만의 즐거움과 희락의 속에서 고독함과 외로움을 이겨내는 것은 아닐지,

며칠 전인가 연태에서 바이어 부부가 오면서 함께 신라면세점 롯데면세점을 오가면서 쇼핑을 했던 적이 있다. 그들에게는 풍부한 물질이 있었음에도 불과하고 부부 사이 사소한 갈등을 쉽잖게 찾아볼 수 있었다. 어쩌면 나같이 혼인하지 않고 홀로 남은 여생을 살기로 결심한 일이 잘됐다고 생각할 때가 요즘 들어서 굴뚝같이 찾아온다. 부부 사이의 행복도 있겠지만 홀로 만의 자유로움과 행복도 없는 것은 아닐 테다.

결혼에 대해 어느 작가가 말하기를 <<성 내부에 있던 사람들은 밖으로 발버둥치며 나오고 싶어 하며 또한 성 외곽에 있던 사람들은 성 내부에 있는 생활이 궁금하고 의아해 미칠지경 이다>>
사실 성을 향해 나가는 사람들 그리고 성밖을 나가는 사람들, 결국은 이 외로움이란 단어 하나 때문에 그리고 자신이 처한 공간이 수축했거나 팽창했기 때문에 스스로 했던 선택들은 아니었을까......


lili   - 2017/11/11 22:30:02  
안녕하세요,이목월님~ 계속 글을 쓰고 계셨군요 ~ 참으로 반가워요 ~
박철수   - 2017/11/13 05:09:51  
추천 한표 드립니다.
리순녀   - 2017/12/01 02:16:36  
몇년전에 이목월님이랑 함께 활동하시던 분들은 거의 다 보이지 않지만 이목월님은 여전히 환한 모습으로 니카에 계시니 반갑기만 하네요. 니카의 오랜 독자로써 진심으로 존경합니다.
전송철   - 2017/12/04 09:13:58  
랑만은 삶이지만 현실이 아니고 삶은 현실쪽이 훨씬 더 가깝다.
이목월   - 2018/05/22 00:45:57  
반가워요, 또 새로운 수필 올렸으니 즐감해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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